인천광역시 이종격투기연맹이 주관하고 MKF프로모션이 주최한 전국고교격투대전이 지난 12월 9일 인천 선학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당일 메인경기로 6경기가 치러졌다. 이종격투기연맹에서 스패셜 매치로 한.미 국제전 MMA를 준비했고 MKF고교격투대전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초대 챔피언(김우승 인천 광성고/무비짐)이 탄생하였다.
 
시합장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SNS이벤트를 통해 응원 타올, 야광봉, 티셔츠 등이 선물로 지급되었고, 사전공연으로 '미추홀구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또한 여성합합듀오 '불라비사랑'은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윤성준 아나운서의 레크레이션 타임에는 즉석 댄스경연 대회가 열려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라운드걸로는 로드FC와 F1그랑프리에서 활동하는 윤주하, 레이싱걸로도 유명세를 탄 이시아가 나왔다. 방송캐스터는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을 KBS my K에서 소화한 이민석이 맡고, 해설은 선수 출신의 지도자 김성중이 맡아 둘의 조합이 맛깔나는 방송을 만들었다.  
 
이외에 학교대항전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듯 참가 선수의 학교 응원전도 볼만했다. 개최지인 인천을 홈그라운드를 가진 김우승(인천 광성고)와 구태원(인천 가좌고)의 응원단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일명 티바라기라 불리는 주진규(서울 동작고) 선수의 티클럽 무에타이의 응원단, 한승엽(안양 평촌고)의 소속 IB GYM식구와 학교응원단은 마치 야구, 농구장에서 볼 수 있는 응원 함성을 연출했다.
 
경기면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열렸다.
 
슈퍼파이트에서 강범준(YAK GYM)은 조성민(성남시 연합회) 선수에게 두 차례 불꽃하이킥으로 다운을 빼앗아 판정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스패셜 매치로 종합격투기도 선보였다. 미국의 라이언(TEAM KMC)과 한국의 강민제(파라에스트라)의 한.미 국제전은 강민제의 화끈한 TKO로 마무리됐다.

전국의 고교최강을 가리는 고교격투대전은 원데이 토너먼트다. 4강전에서 김우승은 한승엽(안양 평촌고 / IB GYM) 선수를 상대로 1R에 펀치로 두 차례 다운을 빼앗고 TKO로 결승에 진출했다. 주진규는 구태원(인천 가좌고 / YAK GYM) 선수를 판정으로 이기고 김우승을 결승에서 만났다.
 
결국 결승전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는 김우승이 차지했다. 김우승 응원에 나선 광성고등학교 교장(갈 영) 선생님이 링 위로 올라가 승리를 축하하는 풍경을 자아내었다.
 
이날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되었으며 MKF 측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을 하였다.
 
앞으로 MKF시합장에서 다양한 응원전과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이벤트를 기대해 본다.